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그는 1회 위기를 넘긴 뒤 2회부터 4회까지는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고, 6회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디아즈는 1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3호 홈런과 함께 리그 최초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구자욱도 2안타 3타점, 김성윤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박승규는 홈런 포함 2안타 3득점에 더해 6회 리베라토의 대형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김영웅도 솔로포를 추가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황준서가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엄상백도 ⅔이닝 1실점으로 뒤를 잇는 등 불펜이 흔들렸고, 타선 역시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단 2점만을 올리는 데 그쳤다.
양 팀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