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대지와 푸른 바다, '탁시부루스' 타고 만나는 마다가스카르의 여정 (걸어서 세계속으로)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7-26 01: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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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나현 인턴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붉은 대지와 푸른 바다가 공존하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26일 방송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땅속 깊은 곳에서 차가운 물이 솟아오르는 암파페의 온천 지대, 오랜 시간이 빚어낸 붉고 뾰족한 바위의 향연 레드칭기, 은은한 향기를 따라 들어선 바닐라 농장 등 마다가스카르의 자연과 일상을 폭넓게 소개한다.









마다가스카르 북부로 향하는 여정은 이 나라의 대중교통 수단인 '탁시부루스'와 함께한다. 좌석이 가득 찰 때까지 기다려 출발하는 이 승합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함께하는 여정으로, 탐승객들의 표정과 이야기 속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북쪽 끝 항구 도시 안치라나나까지, 탁시부루스를 타고 펼쳐지는 마다가스카르의 생생한 현장을 따라가 본다.



이타시 지역의 '암페페 간헐천'은 지하 이산화탄소와 압력에 의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자연 명소다. 간헐천 인근에는 붉고 주황빛 무늬의 바위들이 형성돼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며, 가스가 분출되는 틈에서는 현지인들이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건강 비결도 엿볼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도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매년 6월 26일 열리는 이 축제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국기 게양식, 군악대 퍼레이드, 전통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세계 바닐라 생산량의 60~80%를 책임지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북부 바닐라 공장도 소개된다. '검은 금(black gold)이라 불리는 바닐라는 이곳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계 수단이자 자부심이다.



정성스럽게 말린 바닐라는 다양한 음식과 향료로 활용되며, 현지인들의 손끝에서 달콤한 향기가 피어나는 순간을 함께한다.



한편,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26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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