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사막 끝으로 간 어부’ 편이 방송된다.
‘신이 숨겨둔 마지막 여행지’로 불리는 페루. 안데스산맥과 아마존 밀림, 잉카 문명으로 잘 알려진 이곳에는 또 하나의 장관이 숨겨져 있다는데. 바로 태평양 연안을 따라 약 3000km에 걸쳐 이어지는 해안 사막.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이 광활한 사막은 차가운 바다와 맞닿으며 기묘한 절경을 만들어낸다고. 이 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구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강철여행자 강민호와 이동규가 페루로 향한다.
두 사람의 첫 목적지는 페루 3대 사막 중 하나인 ‘이카 사막’. 물결처럼 펼쳐진 모래언덕 사이로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오아시스 ‘와카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이 사막 속 쉼터를 제대로 즐기려면 ‘버기카’와 ‘샌드보딩’을 꼭 해봐야 한다는데. 두 사람은 사막 전용 차량인 버기카로 모래언덕을 질주하고, 수직에 가까운 사구에서 샌드보딩에 도전하며 짜릿한 해방감을 만끽한다.
이후 두 사람은 페루 북부의 어촌 마을 ‘우아르메이’로 향한다. 아파트 30층 높이에 달하는 수직 절벽이 태평양과 만나는 이곳에는 밧줄 하나에 의지해 절벽을 오르내리는 어부들이 있다는데. 이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마주하기 위해 강철여행자와 제작진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조업 현장에 따라나서기로 결단한다. 곧이어 도착한 아찔한 절벽의 끝, 어부들의 일터로 내려가는 길은 위험천만하기만 하다. 결국 절벽을 내려가던 도중 제작진의 다리에 힘이 풀려버리고, 진행 포기를 선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과연 강민호와 이동규는 무사히 절벽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이 어부들은 왜 위험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절벽을 내려가야만 하는 것일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이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