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민정수석 청렴함 완전 낙제 당장 잘라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2 11:47:09 기사원문
  • -
  • +
  • 인쇄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도덕성 수준이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수준으로 퇴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용하는 참모와 고위 공직자들도 보다 엄격한, 어쩌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되었던 도덕성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로남불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저는 착한 내로남불, 허용해야 되는 내로남불"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검사 시절에 부동산을, 허용되지 않는 금지된 명의신탁, 사실상 차명으로 넘기고 이러한 부분을 계속해서 재산 공개 대상이 된 뒤에도 숨겨왔다라는 큰 흠결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 명의신탁을 받았던 상대방 같은 경우에는 재판을 하면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부정하게 취득한 재산을 은닉하려 했다라는 취지로 주장을 했다라고 한다. 그렇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논란이 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많은 검사들 중에 부동산을 이런 식으로 차명으로 넘기고 재산 공개에서 완전히 누락하고 이런 사람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공직 기강을 관리하고 특히 사정기관을 감찰하고 감독해야 되는 자리다"고 말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본인이 검사를 하던 시절에 재산 빼돌려가지고 차명으로 은닉하고 재산 공개 다 허투루 하고 이랬던 사람이 무슨 권위를 가지고 다른 공직자들을 관리하고 감찰하는가? 이런 사람을 쓰는 것 자체가 공직사회의 비리를 엄단할 의지가 없다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면서 인사 기준은 능력과 청렴함, 충직함이라고 했는데 민정수석을 하기에는 청렴함에서 완전 낙제점"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공직사회의 기준을 본인 수준으로 떨어뜨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민정수석 인사는 철회할 것"을 권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