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공청회…울산시민들과 소통의 장 마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5 20:42: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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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15일 울산 소재 울산시티컨벤션센터에서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제공=월성본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울산시 주민공청회
(제공=월성본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울산시 주민공청회

이번 행사는 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울산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울산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원전의 지속 운영에 따른 방사선 환경 영향과 안전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공=월성본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울산시 주민공청회
(제공=월성본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울산시 주민공청회

한수원은 계속운전에 앞서 평가서를 통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제공=월성본부) 인사말하는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
(제공=월성본부) 인사말하는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은 국가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평가서를 보다 실질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청회 현장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제공=월성본부) 질의하는 울산시 주민
(제공=월성본부) 질의하는 울산시 주민

울산시민 이영욱 씨(66)는 “최근 의성,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처럼 월성 원전 주변에도 산불이 발생할 경우 방사선 영향이 우려된다”며 관련 평가가 이뤄졌는지 물었다.

(제공=월성본부) 허대영 대외협력처장
(제공=월성본부) 허대영 대외협력처장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산불 등 외부 재난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과 감시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가상 재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평가에서도 방사선량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사고관리계획서를 통해 중대사고 예방과 완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한 뒤, 향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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