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병원, 인공신장센터 본격 운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3 11:5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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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서해병원이 오는 15일부터 인공신장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서해병원 제공)
충남 서천군 서해병원이 오는 15일부터 인공신장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서해병원 제공)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남 서천군 서해병원(이사장 임상묵)이 오는 15일부터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해병원 측에 따르면 신장질환 환자들의 투석 시작과 마무리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인공신장기 24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북 군산시나 인근 부여군, 보령시 등 원거리를 이동하며 투석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신장질환 환자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서해병원에 개설된 인공신장센터는 총사업비 11억 4천만원(공간 재배치 리모델링 5억2천만원, 의료장비 6억2천만원)을 투입, 24병상 규모의 투석 공간과 간호사실, 정수실 및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최신 의료 장비 및 전문인력을 배치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된 최신형 투석기기는 크기가 큰 요독 물질도 제거할 수 있어 가려움증, 골다공증, 빈혈 등 요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줄일 수 있고 혈액 손실을 최소화하며, 실시간으로 환자의 체온과 혈압을 모니터링해 저혈압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그동안 서천지역 내 신장질환 환자(131명, 2022년 말 기준)들은 지역 내 혈액투석이 가능한 인공신장실 없어 인접 타 시·군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육체적 고통은 물론 시간과 경제적 손실까지 감당해야 했다.

이에 서해병원은 혈액투석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한 혈액투석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의 불편 해소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인공신장실 개설논의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해 8월 인공신장센터 개설계획을 추진하고 올해 4월부터 내부 실내장식 및 외부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서해병원은 인공신장센터 운영에 따라 ▲지역 내 혈액투석 환자의 안정적 투석을 통해 환자, 가족 등 인구 유출 방지 ▲ 군산시·부여군 인구 유입 기대 ▲원거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투석환자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 타 지역 의료기관 차량 이용으로 인한 위법요소를 제거하고 지역 내 교통 약자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해병원 관계자는 "투석환자는 일주일 중 3번 정도 인공신장 센터를 방문하고 한 번 투석을 하면 3~4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투석환자에게 인공신장센터는 집이나 다름이 없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인공신장센터 운영을 통해 서천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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