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지민 인턴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60대 여성이 사망하고 40대 여성이 부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오후 6시 10분 경, 가해자 A씨는 마트에서 판매 중인 흉기의 포장지를 뜯은 뒤 약 10여 분간 난동을 부렸다.

피해자는 마트에서 장을 보던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으로, 60대 여성은 흉기에 찔려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40대 여성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범행 후 A씨는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 사이로 흉기를 숨기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통화를 하며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했으며, 체포 당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한 병원의 환자복을 입고 있었고, 다량의 술을 마신 상태였다.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 포장지를 마트 내부에서 뜯어 범행에 사용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마트 내부에서 행인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처음에는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여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MHN 이지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