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혼숙려캠프'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3 10:31: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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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 아내 이다프로필 나이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쳐
전 축구선수 강지용 아내 이다은 부부 프로필 나이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고를 알렸다.

1989년생인 고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 간 포항에서 몸 담은 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전 축구선수 강지용과 아내 이다은 / 이혼숙려캠프 캡쳐
전 축구선수 강지용과 아내 이다은 / 이혼숙려캠프 캡쳐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친 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고인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주말에 축구 코치로 레슨을 병행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아내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는 등 극단적인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화해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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