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인캄코, 캄보디아 봉사활동 성료…중학교 건립 추진 박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3 20:57: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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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국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브인캄코 회원들 모습(사진/러브인캄코 제공)
캄보디아에서 국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브인캄코 회원들 모습(사진/러브인캄코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국제 봉사 단체 러브인캄코(대표 가금현)가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상반기 국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3일 러브인캄코 관계자는 "직접 운영하는 벙찻마을 망고 농장에서 망고 수확 및 거름 주기 활동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수확한 망고를 다일공동체 밥퍼, 수원마을 사원, CTN교육지원센터, 그리고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쳐졌다. 망고 농장 인근의 벙찻초등학교와 러브인캄코 설립의 계기가 된 뜨릅뜨마이 초등학교에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국제로타리 3620지구에서 설립한 리비아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격려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캄보디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씨엠립 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캄보디아에 절실히 필요한 중학교 건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가금현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망고 수확과 나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망고 나눔을 넘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의 미래를 위해 중학교 건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씨엠립 교육청 뚜언디 교육재정국장은 "캄보디아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러브인캄코에서 중학교 건립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러브인캄코는 캄보디아 망고 농장의 소유권 명의를 명확히 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기존 토지 계약서에 잘못 기재되었던 사항을 정정하여 러브인캄코의 명의로 바로잡은 것이다.

씨엠립 벙찻마을 망고 농장은 러브인캄코가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곳으로, 이후 러브인캄코를 비롯한 여러 봉사단체와 개인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관리되어 왔다. 이 농장은 현재 국제 봉사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제로타리와 국제라이온스 등의 단체가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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