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4월 23일(수) 오전 11시, '배달라이더 이륜차 운행기록계 장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이륜차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배달라이더의 교통법규 위반과 난폭운전 사례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배달라이더 1,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전용 운행기록계를 장착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운전 컨설팅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행기록계는 역주행,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등 위험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분석해 안전운전 점수를 산출한다. TS는 점수를 바탕으로 ‘착한 운전자’를 선발하고, 포상금 및 보험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에는 시범사업 참여자 중 우수 운전자 최상위 및 차상위자 각각 100명을 선정해 각각 10만 원과 5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륜차 보험 가입 시 가입비(3만 원)를 최대 100명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TS는 배달서비스공제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운행기록계를 장착한 배달라이더가 보험료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TS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배달라이더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운전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