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오늘도 거칠었다.
전병헌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솔로몬의 재판'에서친모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양육권을 포기한다. 이 일화의 교훈은 진짜 어머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 사회의 극단적 분열과 혼란 속에서 진정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진짜 친모가 누구인지 가늠할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탄핵 과정의 대치와 분열보다도 탄핵심판 이후가 더욱 심각하고 더 걱정이 큰 현실로 보면 '승복 선언이야말로 친모를 가려내는 척도"라고 말했다.
또 "현재 명확하게 헌재 결과를 승복하겠다고 명백하게 밝힌 당은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이라며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승복 선언을 '피노키오가 웃고 갈 일'이라는 조롱하며 승복 선언 없이 장외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윤석열은 변호인을 통해서, 이재명은 유튜브에 나와서 '승복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는 식의 비슷한 레토릭으로 어물쩍 넘겼다"며 "이 기준에서 보면 친모는 국민의힘이고 빌런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전병헌 대표는 "국익과 통합이라는 '친자'보다는 개인적 이해에 집작하고 있는 '윤·명' 두 사람은 여전히 '빌런'이고 '가짜 엄마'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과연 국민과 국익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확실히 이재명의 민주당은 과거 내가 몸담아 가꿔왔던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 아니며 국민과 국익을 우선한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가 멸종된 정당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