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미활용 에너지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인 ‘프릴아이스(Frillice)’ 재배에 성공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미활용에너지 활용 에너지절감형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공정 과정 중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인 ‘프릴아이스(Frillice)’ 재배에 성공했다. 2024년 7월 과제 착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특히 산업 공정에서 버려지던 폐열을 식물공장 맞춤형 에너지원으로 전환·활용함으로써 기존 식물공장의 한계로 지적되던 높은 유지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스틸산업 내 실증 식물공장에서 재배된 프릴아이스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영양가로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품목이다. 연구진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저온성 작물의 특성을 고려해 폐열 회수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온·습도 제어 기술과 고효율 광원 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일반 재배 방식 대비 경제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작물 생산에 성공했다.
이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고 수에너지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17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185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2028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실증 성공은 산업단지의 미활용 에너지를 농업에 접목한 ‘에너지 순환형 농업 모델’의 실효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은 “이번 프릴아이스 재배 성공은 산업 현장에서 무의미하게 버려지던 폐열이 국민 식탁의 신선한 먹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대스틸산업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혁신과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식물공장 시스템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향후 지자체 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활용 에너지 기반 식물공장의 상용화 모델 보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