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마이스터고, '지식재산 전문가 프로그램'에서 기관장상 수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3 11:48: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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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울산교육청) 울산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이 9일 지식재산 전문가 프로그램에서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울산교육청) 울산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이 9일 지식재산 전문가 프로그램에서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울산 북구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신승걸) 1학년 학생들이 지난 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5기 지식재산(IP) 전문가(마이스터)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에서 기관장상을 받고, 관련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업이 제안한 과제나 자유 과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특허로 출원, 기술이전까지 지원하는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마이스터고 '창의 전당' 팀(안형준, 서진원)은 '차량 문 안쪽(도어 트림)에 장착되는 휴대폰 살균과 충전 장치'를 발명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이 발명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서연이화의 주제(테마)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해당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장학금으로 1인당 30만 원씩 받았다.

'발명 삼총사' 팀(배찬희, 박세현, 고경빈)은 '통컵(텀블러) 살균 장치'를 제안해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 역시 ㈜심작으로 기술이 이전됐으며, 학생들은 기술이전에 따른 장학금으로 1인당 10만 원씩 받았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기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지식재산 권리화, 기술이전 상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직무발명 역량을 키웠다.

신승걸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news0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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