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17일 포스코이앤씨 규탄 및 강력대응 입장 발표 등 기자회견 연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3 08:4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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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후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복구작업을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후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복구작업을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광명=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복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포스코이앤씨에 피해보상 소송 등 강력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포스코이앤씨가 복구작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 복구에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피해보상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검토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사고현장 붕괴 사고 인근 구석말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사고 당시 추가 붕괴 위험으로 생활 터전을 두고 대피해야만 했고, 양지마을로 연결되는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도 사고 여파로 현재까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통로박스 재시공을 요청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현재까지 통로박스를 막아 놓은 채 보수·보강만 하겠다고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또한 지반 침하로 인해 인근 수로 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추가 파손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광명시의 재설치 요청을 아직까지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포스코이앤씨는 더 이상 시민 피해를 외면하지 말고,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대응에 나서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외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도 방문해 최근 발생했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적발 건, 노동자 감전 사고 등 안전·환경 관련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박 시장은 "안전뿐 아니라 오폐수·폐기물 등 환경 분야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책임성과 관리 강화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는 17일 오전 시청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이앤씨 규탄 및 강력대응 입장 등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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