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무선 마이크 본회의장 안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18:45: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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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서 무선 마이크 사용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서 무선 마이크 사용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기국회 마지막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선 마이크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에 대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에 무선 마이크를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무선 마이크 사용이 관행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나경원 의원에게 무선 마이크 사용에 대한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 본회의에서 무선 마이크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그때는 제재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나 의원은 "저도 국회의장과 같은 견해"라며 "유감 표명을 듣고 싶다면 저도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나경원 의원의 유감 표명이 진정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속기록에 남기도록 의사진행에 협조를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의장이 오늘 진행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마이크 사용에 대해 의장과 같은 견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앞에서 이런 국회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창피해서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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