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좌회전 깜빡이를 켜며 급진적인 경제 정책을 예고했으나 실제로는 기업 정책과 외교에서 급진성을 보이지 않은 것은 대선 당시의 공약과는 다른 방향으로 경제 정책의 한계를 인식하고 전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이재명 정부 6개월' 평가 관련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반일, 반미 성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국제 정세를 파악한 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치적 행보에서는 비상사태를 발령하며 정적을 견제하는 모습이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는 정치적 극한 대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저는 정치에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행보에서는 극한 대립을 피하고 정책 방향이 국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