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아들의 임관식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입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임관식은 자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입교식에 이어 임관식에 참석한다. 동생 임성민 부사장이 동행한다. 여동생 원주(21)씨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혼 이후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09년 이혼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지호씨의 초등학교 졸업식과 중학교 입학식엔 이 회장이 불참했다. 다만 지난 2012년께 비공개로 진행된 지호씨의 학예회 현장에 두 사람이 참석한 사실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날 오후 행사는 상장, 수료증, 계급장 수여 순으로 진행한다. 계급장은 가족들이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두 사람 중 누가 지호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줄 지에도 주목받는다.
한편 지호씨 등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은 이날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 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지호씨의 입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사례로 그동안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지호씨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는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 지호씨는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