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대한민국 농업의 심장부, 전라남도가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나주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감성+미래(기후변화, 우주시대)+국제화'에 초점을 맞춘 파격적인 변화로, 관람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가을 힐링 소풍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미식 소풍 : 남도 별미부터 특산품까지 '오감만족' 먹거리 잔치
박람회의 세 가지 테마 중 하나인 '미식 소풍'은 이름처럼 남도의 맛과 흥을 담아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개의 '남도 미식 향연' 식당과 15대의 푸드트럭 등 다양한 음식 시설이 운영되며, 전남 22개 시군의 신선한 농식품과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식품 특판관과 라이브 커머스 특별 판매 채널도 운영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박람회 출입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행사 기간 중 나주시가 지정한 '나주밥상' 음식점 및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소정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박람회는 관람객의 즐거움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바람직한 축제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 미래소풍 : AI, 우주 시대 먹거리까지 '첨단 기술' 향연
미래 농업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미래 소풍'은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AI 혁신 현장'으로 구성된다.
AI 스마트팜, 국내 최초 쌀 수확 XAG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견(스팟)과 함께하는 스마트 농업 시연은 특히 학생들에게 '농업이 곧 미래 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강한 다육성 품종과 '우주 시대 먹거리' 생산기술 전시 등 미래 혁신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농업이 직면한 과제와 비전을 제시한다.

◆ 힐링소풍 : 가을 낭만 속 휴식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힐링 소풍'은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힐링 치유전'에서는 풍요의 정원, 원두막터 등 13개소의 쉼터와 함께 K-커피 홍보관에서 로스팅 체험, 브루잉 챔피언 컨퍼런스 등 이색적인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반려 문화 놀이터, 고구마·감 수확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2025 박람회의 핵심 변화 ‘감성 + 미래 + 국제화’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과거와 달리 감성, 미래, 국제화 세 가지 축에 초점을 맞춰 혁신을 꾀했다.
실물 중심의 전시와 힐링치유전, 반려문화 놀이터 등을 통해 농업을 오감으로 느끼고 교감하는 공간을 확장했다.
또 AI,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기술을 선보이는 '농업미래전'을 통해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우주 시대의 먹거리 기술까지 다루며 농업의 영역을 우주로 넓혔다.
'WORLD AGRI-FOOD TECH FORUM 2025'를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 농업 AI 비전 포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 비즈니스 전문 행사를 강화하여 K-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단순한 농산물 전시를 넘어, 미래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산업 박람회로서 대한민국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풍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국제농업박람회 박관수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미래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K-농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전라남도가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가을 소퉁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