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16층 건물 3층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울 중구의 16층짜리 빌딩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은 까맣고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으며 건물 옆면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40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약 한 시간 반 만에 꺼졌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대피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도로를 한때 통제했으며,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