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신동, 청소년 보호 캠페인 성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7 08:59:51 기사원문
  • -
  • +
  • 인쇄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단체사진 [사진/ 김서중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지난 9월 15일, 고양특례시 원신동이 늦은 밤까지 환하게 밝혀졌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은우)가 주최한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이 열정적인 봉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경찰유족회 사무총장 김논선 청소년지도위원(대한민국 봉사활동가, 경찰관 출신)이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윤정원 원신동장이 이화순, 지유선 신임 청소년지도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서중 기자]

청소년 유해환경 OUT!…지역사회 곳곳 누비며 유해업소 점검, 불법 광고물 정비

이날 캠페인은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행사가 아니었다. 봉사자들은 신원상가 번화가를 누비며 청소년들이 자주 드나드는 편의점, PC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주류·담배 판매 가능성을 안내했다. 또한, 불법 광고물 50여 건을 현장에서 정비하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신원상가 번화가 및 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심야 순찰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김서중 기자]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신원상가 번화가 및 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심야 순찰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김서중 기자]

"함께 지키는 안전환경, 함께 키우는 밝은 미래"…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캠페인 열기 더해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 보호는 우리의 책임", "함께 지키는 안전환경, 함께 키우는 밝은 미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홍보물을 받은 시민들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일부 학부모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하며 캠페인의 열기를 더했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청소년지도위원들이 업주 및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 협조 안내문을 배포하며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김서중 기자]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청소년지도위원들이 업주 및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 협조 안내문을 배포하며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김서중 기자]

따뜻한 손길, 희망을 전하다…일탈 청소년 상담 및 긍정적 대안 활동 안내

늦은 시간까지 번화가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발견한 봉사자들은 따뜻한 미소로 다가가 상담을 진행했다. 또래 압력으로 일탈에 노출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체육·문화 프로그램 등 긍정적인 대안 활동을 안내하고,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청소년은 전문 상담기관 및 학교 상담교사와 연계할 계획을 세웠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 리플릿을 배포하고 캠페인 구호를 제창하며 보호 의식을 확산시키는 장면. [사진/ 김서중 기자]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2025 청소년 보호 캠페인'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 리플릿을 배포하고 캠페인 구호를 제창하며 보호 의식을 확산시키는 장면. [사진/ 김서중 기자]

김논선 청소년지도위원 "수천 시간 봉사 경험 속 청소년 지도 중요성 느껴…사회적 책임 의식 심겠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경찰유족회 사무총장 김논선 청소년지도위원은 “수천 시간의 봉사 경험 속에서 청소년 지도·선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하루 활동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관 출신으로서 오랜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그의 진심은 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윤정원 원신동장은 "청소년 보호는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책임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신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보호를 생활 속 실천 과제로 확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 순찰,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청소년 보호 활동을 통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