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성형에만 1억4천만 원을 쏟아부은 사연자가 출연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눈·코·윤곽·지방흡입 등 굵직한 수술은 물론, 필러·리프팅·보톡스까지 수차례 시술을 받았지만 “이제는 멈추고 싶다”고 고백한다.
사연자는 17세 미국 유학 시절, 좋아하던 남학생에게 “다리가 족발 같다”는 말을 듣고 극단적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 도움으로 첫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후 코 수술까지 이어지며 성형이 일상화됐고, 외모가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채 부족함만 보이는 불안이 계속됐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이제 그만하라”는 권유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수술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다”며 직언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피부 관리 정도만 하고, 수술은 멈춰라”라고 강하게 조언했다. 이수근도 “운동이나 다른 방식으로 너 자신을 가꿔라. 얼굴이 바뀐다고 본질이 바뀌는 게 아니다. 스스로를 사랑해 줘라”라며 응원을 보탰다.
방송 말미 이수근은 “이 방송을 본 전국의 성형외과, 이제 넌 출입 금지다. 어디서 또 성형했다는 얘기만 들려봐, 찾아간다”라며 유쾌한 격려로 분위기를 달랬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일상의 크고 작은 고민을 의뢰인이 직접 전하고, 솔직한 공감과 현실 조언을 전하는 코멘터리 예능이다. 이번 회차는 과도한 외모 불안과 성형 중독을 돌아보게 하며, 멈춤의 용기와 자기존중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방송은 15일 저녁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