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9시30분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아빠 속옷 집착견 삐용이, 돌아온 4총사 아.노.조.비, 시주견 룽지 사연이 소개된다.
#아빠 속옷 집착견 삐용이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아직 잠들지 않은 견공이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은밀한(?) 취미를 즐기느라 바쁘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스탠다드 푸들 <삐용이>. 녀석의 요상한 취미생활 덕에 용진 씨 부부는 난감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퇴근 후 평소처럼 아주 편한(?) 복장으로 환복한 용진 씨를 본 삐용이의 눈빛이 확 바뀐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더니 팬티를 물고 늘어지는데! 얼마나 집요한지 팬티를 벗어서 던져주고 나서야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힌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다놔도, 다른 팬티를 줘도 오로지 용진 씨의 팬티에만 반응을 보인다. 도대체 왜 삐용이는 이토록 아빠 팬티에 집착하는 걸까?
#돌아온 4총사 아.노.조.비
푸른 잔디와 그림 같은 집에서 반려인의 로망을 실현하며 살고 있다는 이 댁. 제작진이 도착하자 한 덩치 하는 리트리버들이 달려와 격한 인사를 한다. 그런데, 어딘가 낯이 익다. 바로 5년 전 출연했던 일명 <아노조비> 리트리버 4남매다! 예전과 달라진 건, 형주 씨 부부가 녀석들을 위한 맞춤형 초호화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했다는 건데. 커다란 방 하나를 통째로 차지한 녀석들은 전용 벽걸이 TV에 전용 수영장, 고급 미용실까지 말 그대로 호사를 누리며 살고 있다. 나이를 먹는지 앳된 얼굴엔 이제 서리(?)가 내렸지만 여전히 에너지가 넘친다는 녀석들. 과하게 활기찬 동생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은 아룸이부터 개구쟁이 막내 비쥬까지. 시끌벅적한 아노조비 4남매의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한다!
#시주견 룽지
대구의 한 식당. 직원들은 영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문을 유심히 쳐다본다. 오픈 전부터 늘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그때 문 밖에 나타난 손님의 정체는 바로 견공 <룽지>다. 녀석은 가게 앞에 떡하니 자리를 잡더니 문이 열리자 부리나케 들어와 고기를 얻어먹는다. 그런데 실컷 먹고 제집처럼 잘 쉬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가게 밖으로 나간다. 그런 녀석의 뒤를 따라가 보니 인근의 창고, 그 안에 밥그릇과 개집이 있다?! 하지만 창고 주인 역시 룽지를 잠시 돌봐줄 뿐 견주는 아니라는데. 그렇게 잠시 숨을 돌리는가 싶던 룽지는 또다시 길을 나서고 다른 가게에 또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음식을 얻어먹는다. 이쯤 되니 도대체 몇 군데에서 몇 사람이 룽지를 돌보고 있는 건지 궁금해지는데. 녀석은 어쩌다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