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겉과 속...국가유공자 예우 강화한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4 20:16: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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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은중 기자) 국가유공자 김oo님의 주거지 
(사진/윤은중 기자) 국가유공자 김oo님의 주거지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6500여 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나라를 위한 헌신과 용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 유가족의 삶과 명예를 존중하며 함께 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향한 예우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마땅한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 화성시 매송면 비봉로에는 국가유공자 김00(70세)님이 컨테이너박스를 주거지로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서 홀로 외로이 병마와 싸우며 지내고 있다.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화장실도 없고, 지하수 물에 의존하면서 복지관에서 1달에 한 두번 반찬 및 도시락을 지원하고 재가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가 하루 3시간씩 급여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한다.

국가유공자 김oo님이 거주하고 있는 출입문 입구에는 몰래버린 양심없는 자들이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려 쓰레기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시 자원순환과에 사실 내용을 이야기 하고 쓰레기 처리 문제를 요청했으나, 관계자는 "해당 읍면동 기동처리반에 연락하여 수거해 달라고 하면된다."라고 하여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같은 내용을 전달하여 수거 요청을 하였으나 늦은오후에 확인한 결과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화성시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하여 4년 연속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된 바도 있다.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에 걸맞게 화성시의 적극 행정이 필요할 때다.

그리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만 반짝하여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강화하겠다는 말보다는 1년 365일 내내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과 실천으로 보훈가족의 명예를 존중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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