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이진숙과 비교 매우 불쾌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11:12: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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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기를 보장하라며 하필 제 권익위원장 사례를 들어서 비교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고 매우 불쾌하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기를 보장하라며 하필 제 권익위원장 사례를 들어서 비교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고 매우 불쾌하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기를 보장하라며 제의 권익위원장 사례를 들어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혀 다른 사례를 억지로 끼여 넣어서 정당화 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저는 윤석열 정권과 국정 철학이 맞지 않아서 자진사퇴하기로 결심했는데 윤석열이 도어스태핑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저를 지목하면서 국무회의에 오지 말라 했고 국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제 자리와 명패를 빼버리는 등 대통령이 직접 사퇴를 종용했고 노골적인 표적 감사로 사퇴 압박, 탄압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정권의 불의와 불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모진 정권의 탄압을 각오하고 임기를 지키기로 한 것인데 이것을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저를 비교하니 참으로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 정권과 달리 이재명 정부에서는 전임 국무위원과 장관들에 대해서 사퇴 압박, 외압은 전혀 없고 오히려 국무회의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 모두 예우를 받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이재명 정부에서는 자유 의지로 국정 철학을 달리하는 그런 장관들은 새 정부에서 자신의 거취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를 내부에서 흔들려는 트로이 목마가 아니라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하고 만약 임기를 지키고 싶다면 적어도 송미령 농림부 장관처럼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동의하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진숙 위원장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 노력을 발목 잡으면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임기를 지키려 한다면 국민들께서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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