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재해 지원단가 현실화 건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3 08:36: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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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피해 모습(사진=단양군)
우박 피해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가뭄, 우박, 냉해 등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피해 농가의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충북도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현행 '농업재해 복구지원 기준'의 농약대 단가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과수와 채소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단가 현실화를 요청했다.

현재 농약대 복구비는 헥타르(ha)당 ▲일반작물 79만 원 ▲채소류 218만 원 ▲과수류 276만 원으로, 농약 구입비와 방제에 필요한 실제 비용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대상 확대도 건의했다.

특히 전체 수박 재배면적의 98%를 차지하는 노지수박의 경우, 현행 제도상 재해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재해 발생 시 피해 농가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현재는 시설하우스 재배 수박만 보험 가입이 가능해, 단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지수박의 보험 적용 확대를 재차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농업인에게 현실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농업인이 자연재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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