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창단 2년 차 충북 충추충원고등학교 축구부가 2025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의 가장 기대되는 핫한 팀으로 급부상했다.
충주충원고는 5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18강전에서 고양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퍼붓어 후반 6분 이민송의 선취골과 35분 최강희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로 거뒀다.
이로써 충주충원고는 지난 29일부터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U-18대회와 U-17 유스컵 모두 16강전에 진출하는 새역사를 썼다.
한국축구 신성 엄지성(영국 스완지시티)을 길러낸 강태욱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충주충원고는 2월 백운기 예선전에서 전남드래곤즈U18 광양제철고와 2-2로 비기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충북 고등축구 기대주로 성큼 가빠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충주충원고는 이번 대회에서 총 30명 팀원 중 김기범, 김민석, 김주완의 세 명의 3학년을 제외하면 12명의 2학년들과 15명의 1학년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갖고 출전해 두 대회 모두 16강 본선행에 오르는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충주충원고는 2025 금석배 U-18 대회에서 6조에 속해 치른 예선전에서 제주대기고(3-1승), 서울숭실고(3-0승), 남양주U18(1-1무) 2승1무로 조1위를 당당히 차지하며 16강전에 직행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동반 출전한 U-17 유스컵에서도 5조 서울상문고, 부천중동U18, 청학U18과 예선 풀리그 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 서울상문고와 청학U18과 2승1패 승점 6점 동률을 이뤘으나, 타이브레이크 결과 서울상문고(+1), 충주충원고(0), 청학U18(-1)로 조2위로 18강전에 올랐다. 이에 오늘 고양고와 18강전 승리로 16강전에 합류했다.
두 대회 본선에 오른 충주충원고는 6일 서울영등포선유U18과 충주 고등축구팀으로는 사상 첫 전국체전 출전권 획득해 도전한다, 충북 고등축구 전국체전 대표로 줄곧 출전한 청주대성고와 깉은 지역 전통강호 충주상고가 출전한 각각 대회에서 16강전에 머물면서 충주충원고에게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영등포선유U18과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전에 진출하면 사상 첫 전국체전 충북 고등축구 대표로 출전하는 초대장을 거머쥔다.

이에 강태욱 감독은 “사실 이번 금석배 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단 후 첫 전국체전의 충북 고등축구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해서 오늘 고양고전에는 주축선수들에게 휴식도 주고 1학년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 경험을 주는 차원에서 1학년 아이들로 주축 선발라인업을 꾸려 출전했는데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쳐 승리을 따냈다”며 “비록 다른 팀들과는 스쿼드 구성상 2학년들 위주이고 두 대회 모두 참가하는 힘든 여건이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잘해주고 있어 대견하고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충원고는 6일 오전 10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첫 전국체전 초대장이 걸린 U-18 대회 서울영등포선유U18과 7일 오전 10시에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김포축구센터U18과 각각 16강전에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