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신용보증재단 조소행 이사장이 취임 후 철저하고 힘 있는 현장 밀착 1대 1 맞춤형 컨설팅 정책을 펼치며 신용보증을 통해 도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이사장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힘센 충남 김태흠 지사의 경제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부문 공공기관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을 밝히며, 2025년 중점 추진 계획 및 금융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설명했다.

조소행 이사장은 최근 창간 13주년을 맞이하는 국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2025년은 충남 경제의 활력을 더욱 키우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충남신용보증재단 모든 임직원은 경영슬로건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파트너, 충남경제에 희망을 더하다’를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5년 신규보증 목표를 9500억 원으로 확대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충남 소상공인자금 6000억 원 공급, 11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보증자금 신설, 1000억 원 이상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정책자금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보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신설된 ‘힘센 충남 금융지원 센’는 재단이 총괄 운영하며. 이 센터는 42개 전담창구와 대표콜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One-Stop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충남 도내 기업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조소행 이사장과 일문일답

1.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 방향은 무엇인지?

재단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보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취임 이후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보증 심사와 실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적시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보증뿐 아니라 경영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비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협력해 지역산업 정책과 보증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2. 신용보증제도는 일반 도민에게는 다소 생소한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보통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담보나 신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은 그런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 그럴 때 보증기관이 ‘이분은 우리가 보증합니다’라고 금융기관에 약속함으로써 대출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신용보증제도다.

한마디로, 신용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자금 조달의 문을 열어주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단순한 대출을 넘어서 기업의 생존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3.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최근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은?

첫째는 금융 접근성 강화 정책이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충청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통합 창구인 「힘센 충남 금융지원센터」가 금년에 신설되었고, 우리 재단이 총괄 운영을 담당함에 따라 충남도민의 금융접근성과 편의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재단 10개, 경제진흥원 3개, 은행 29개로 총 42개 전담창구와 대표콜센터를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자금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센터의 운영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도민의 금융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재단 자체적으로도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먼저, 출장사무소의 운영시간을 확대하여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시·군 소상공인이 시간적 제약 없이 출장사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AI콜센터를 통해 고객이 24시간 재단의 신용보증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재단 자체 보증신청 플랫폼인 「보증드림 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

둘째는 충청남도 금융복지 지원사업이다. 채무조정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금융복지를 제공하여, 한계 자영업자 및 서민들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활동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사업은 금융복지 종합상담, 채무조정 컨설팅, 일자리 연계라는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4. 창업 및 성장 등 소상공인 역량강화 방안은?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은 바로 교육과 컨설팅이다. 교육과 컨설팅이 생존율 향상과 경영역량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으며, 재단이 2022년부터 경영지도 사업 운영을 통해 교육 컨설팅 등 경영지도를 지원한 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생존율이 매우 높게 나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금년도는 경영지도 지원 목표를 전년 대비 최대 55.6% 확대하여 교육 2,100명, 컨설팅 1,600회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창업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큰 폭으로 증가한 폐업자를 위한 재창업 교육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무, 세무, 마케팅 등 기본적인 역량 강화 교육 이외에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소상공인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ChatGPT 활용, 포스터 작성 등의 디지털 및 스마트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5. 충남신용보증재단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나 강점이 있다면?

가장 큰 강점은 ‘현장 밀착형 보증’이다. 도내 15개 시·군 전 지역에 지점 및 출장사무소를 설치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보증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재단의 강점이다. 지역 산업정책과 연계한 특화보증을 통해 충남형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결국 재단의 경쟁력은 ‘사람’이라고 본다. 고객의 절박함을 공감하고, 그 마음을 보듬으며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직원들이야말로 재단의 가장 큰 자산이다.

6. 향후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목표로 하는 비전과 중장기 전략은?

우리 재단의 비전은 ‘고객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종합금융 플랫폼 파트너’이다. 충청남도 기업에게 신용보증, 경영컨설팅, 신용관리 역량,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범 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비전 실현을 위한 2028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로는 ① 신규보증 공급 금액 4조 3천억 원 달성 ② 경영지도 실적 21,530명 지원 ③ 비대면 보증심사 비율 70% 달성 ④ ESG 평가등급 최우수 기관 선정 등 4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① 충남 경제 활력 제고 ② 고객 자생력 강화 ③ 미래 가치 창출 확산 ④ 지속성장 경영기반 정착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여 실천하는 등 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7. 마지막으로 충남도민과 소상공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도민 곁에 있는 기관이다. 도민과 소상공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혹시라도 자금이 필요하거나 사업적으로 막막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재단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란다.

재단은 단순히 대출을 연결해 주는 기관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여러분 곁을 지킬 것이다. ‘사람이 중심인 금융’,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