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곽예진 인턴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전여빈이 송혜교와 함께한 뒷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를 더했다.
14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하는 전여빈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전여빈은 배우가 된 계기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먼저 전여빈은 평소 풍경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사진이 영화계에 데뷔한 계기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대학 시절 프로필 촬영 비용으로 고민하다가 취미로 사진을 찍는 오빠에게 레퍼런스를 주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전여빈은 "(오빠가) 찍어준 사진이 다 마음에 들어서 SNS에 먼저 올렸더니, 그걸 본 영화 관계자분들이 독립 영화를 제의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로서 어려움을 겪던 시절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들'과의 인연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영화 '하얼빈'이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며, "꺾이지 않는 독립투사분들의 모습에 동기부여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연초 꼭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특히 전여빈은 '검은 수녀들' 홍보 요정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전여빈은 오컬트 장르를 두고 "사실 무서워서 잘 못 본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작품을 하면서 미카엘라의 복잡한 감정과 성장을 섬세하게 연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합을 맞춘 송혜교를 '선망의 여신'이라고 부르고, 송혜교는 본인을 '내 구세주'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임을 알렸다. 이후 전여빈은 송혜교에게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애정 어린 마음을 표했다.
전여빈의 뒷이야기를 함께한 청취자들은 전여빈에게 "물구나무서서 봐도 예쁘다", "전여빈 때문에 라디오 가입했다"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4일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