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문주은 인턴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25년 새로운 쇼 윈도우 콘셉트인 ‘끝없는 이야기(Endless Narrative)’를 공개하며 전 세계 스토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콘셉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구찌의 창의적 비전을 반영하며, 예술적 깊이와 독창성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끝없는 이야기’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문화적 만화경으로 표현된다. 거울로 제작된 책장 선반은 마치 한 권의 책처럼 챕터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며, 각 오브제가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

거울과 빛의 상호작용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 시켜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제공하며, 선반 위에 배치된 책, 미니어처 조각상, 그리고 구찌 아카이브의 북엔드 복제 버전 등은 구찌의 역사와 창의성을 시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현대 예술가 루카 피냐텔리(Luca Pignatelli)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피냐텔리는 예술사의 풍부한 전통을 바탕으로 시간의 흐름과 문화적 기억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다. 그는 이번 콘셉트를 위해 80점의 한정판 작품을 선보였으며, 평범한 재료를 슈가 리프트(sugar-lift)와 콜라주 기법으로 재구성해 독특한 오브제로 변모 시켰다.

이 작품들은 역사를 탐구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찌의 비전을 예술적으로 구현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끝없는 이야기’는 전 세계 구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각각의 매장은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콘셉트를 구현해 장소마다 독창적인 해석을 더한다. 전시 제품과 오브제는 정기적으로 교체돼 스토어를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구찌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구찌 스토어를 위한 새로운 윈도우 컨셉인 ‘끝없는 이야기’는 오브제가 영감을 주고,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는 포털과 같다”며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며 사색하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와 상상력의 거울로써 구찌의 핵심 가치인 무한한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찌의 새로운 ‘끝없는 이야기’ 윈도우 콘셉트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가까운 구찌 스토어를 방문해 보자.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구현된 독창적인 디스플레이가 색다른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