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 박문혁 소방관, 비번날 80대 생명 구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3 19:42: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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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비번날 목격한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부산 남부소방서 박문혁 소방관
부산 남부소방서 박문혁 소방관

13일 부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8시 31분께 부산 남부소방서 박문혁 소방관은 모처럼의 비번날을 맞아 아파트 목욕탕을 찾았다. 목욕탕 문을 들어서자 119 신고를 외치는 시민의 요청을 들었다.

박 소방관은 즉시 소리가 나는 목욕탕 안을 들어가 쓰러져있는 80대 A씨를 목격하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해 심정지 환자임을 알아채고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몇 분여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며,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이송 이후 A씨의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관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했던 기억에 본능적으로 뛰쳐갔으며,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많은 시민들이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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