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민지 인턴기자) 차두리 감독을 선임한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하며 K리그2(2부)에 함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2는 기존 13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 운영된다.
앞서 프로연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화성FC는 지난 2013년 창단 이후 K3리그(3부)에 참가해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 K리그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10월에 프로연맹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성FC는 지난 2023년 K3리그 우승, 지난해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으며 K3리그 최다 관중상을 수상했다. 또한, 프로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내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화성·오산 지역 54개 중·고교생 1,300여 명이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 공동 주관, 지역 대학과 협업한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 학교 방문 프로그램 ‘스쿨붐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구단은 지난해 말 초대 감독으로 스타 선수 출신 차두리 감독을 선임하며 K리그2 참가 준비를 본격화했다.
화성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5년 화성특례시 승격과 함께 K리그2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104만 명 화성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단으로 성장해 화성시가 ‘축구특례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화성시, 화성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