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3일 저수온 피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통영시 가두리양식장, 여객선터미널을 현장점검하고 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했다.
지난 9일 도내 사천만, 강진만 해역,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올해 첫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됐고, 다가올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 현장점검을 추진했다.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통영시 가두리양식장을 찾아가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사전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료공급 축소 및 중단 등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서, 해양수산국장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과 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했다.
여객선터미널의 시설물과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비상대응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어선안전조업국에서는 원격관제 장비 등 무선설비 시스템 운영 등을 시찰하고 어선 사고 예방과 신속 구조가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올해 저수온 예비특보는 지난해 보다는 다소 늦게 내려졌으나,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4.2~6.2℃로 도내에서 가장 낮다. 도는 2년 연속 ‘저수온 피해 제로’를 위해 도내 중점관리해역 13곳을 집중관리 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