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다운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도 '연예대상'을 포기하고 향했던 DAY6(데이식스) 고척돔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DAY6(성진, Young K, 원필, 도운)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The Present'를 개최했다. 작년 12월 22일~24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 : You are My Day' 이후 약 1년 만에 '스페셜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DAY6가 K팝 밴드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일컬어지는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됐고, 양일 총 3만 8천여 석 전석 매진으로 열기를 입증했다.
공연장의 규모와 비례하는 커다란 스크린은 관객들을 특별했던 추억으로 이끌며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고척스카이돔에 처음 와 보는데 정말 커서 놀랍고,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좋다. 연말에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콘서트도 역대급으로 만들어드리겠다"는 입성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DAY6는 "공연명이 'The Present'이다. '선물'이라는 의미와 고민들을 털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자는 뜻을 담았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현재'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꺼내 보였다. 이들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직 거기 살아',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등 발라드 구간에 아어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Shoot Me'(슛 미) 등 에너지 최상의 구간으로 전율을 뿜어냈고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앙코르 곡으로 '지금'의 시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특별했던 2024년을 팬들과 마무리한 DAY6는 "마이데이 덕에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다 해본다.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는데, 여러분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밴드로서 이곳에서 무대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고, 살면서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K팝 밴드 사상 첫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DAY6는 내년 새 월드투어 'FOREVER YOUNG'을 내년 1월 가오슝에서 재개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