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7년 만에 남편을 발견했지만, 재회는 차갑고도 냉정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6회에서는 태영(임지연 분)이 옥에 갇힌 천승휘(추영우 분)를 구하기 위해 이천으로 향한 여정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남편 윤겸(추영우 분)을 마주쳤다. 태영의 뜨거운 부름에도 불구하고, 윤겸은 냉정히 등을 돌리고 떠나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가족과의 약속을 지킨 태영, 그러나 사랑은 멀어졌다
추영우의 냉정한 외면, 임지연의 오열
그러나 태영의 여정은 행복한 재회 대신 가슴 아픈 이별로 이어졌다. 태영이 “서방님”이라며 윤겸을 붙잡으려 했지만, 그는 차갑게 외면하며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다. 태영은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이 장면은 7년간의 기다림과 희생이 헛된 것이었음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한편, 천승휘(추영우 분)는 공연 중 난입 사건으로 옥에 갇히며 새로운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승휘를 구하기 위해 태영이 그를 변호하면서 사건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또한, 차미령(연우 분)의 교묘한 계략이 드러나며 이야기에 새로운 국면을 더했다. 미령은 도겸의 신뢰를 얻기 위해 거짓 연극을 펼치며 외지부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임지연은 절절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7년간의 기다림 끝에 냉정히 돌아서는 남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임지연의 눈빛만으로도 심장이 아프다”, “추영우의 차가운 외면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7년간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운명을 통해 사랑과 배신, 희생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냉정히 떠난 윤겸의 진짜 속마음과 태영의 새로운 도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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