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독특한 생일파티 경험담과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생일을 맞이한 가비는 자신의 생애 첫 셀프 생일파티를 열었다며 그 화려한 과정을 공개했다.
“패리스 힐튼처럼 바(bar)를 대관하고 DJ, 포토그래퍼, 파티 플래너까지 섭외했다”며 가비는 파티 이름을 ‘디스코 파티’로 지었다고 전했다. 디스코 걸로 변신한 그는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춤과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미친 듯이 놀고, 다시 하고 싶었다”
30명만 초대했던 파티는 뜻밖의 고민도 안겼다. “한 사람을 챙기면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이더라”며 그날을 회상하던 가비는 다음날 사진을 보고 다시 한번 열정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제가 찢어지게 웃고 있더라”며 내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파티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가비는 내년에는 교복을 입고 ‘하이 스쿨 뮤지컬’ 콘셉트의 파티를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털어놨다. “미국 프롬 파티처럼 ‘디바 빌리지 하이 스쿨’ 학생증도 제작할 거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생일선물? 남자친구 받고 싶다”… 이상형은 공유? 이창호?
가비는 기억에 남는 생일선물을 묻는 질문에 “아직 선물을 다 풀어보진 못했지만, 남자친구를 받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도 이창호와 공유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도연이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이창호에게 산책을 제안하지 않았냐”고 폭로하자, 가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창호 오빠 진짜 매력 있지 않냐”고 호감을 표했다. 이어 “잘생긴 기준이 이창호냐”는 질문에 “그럼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바로 “이창호도 잘생겼다”며 말을 바꾸더니, 연예인 이상형으로 공유를 꼽았다. “공유 씨는 친절하고 다정하며 커피 같은 존재”라며 팬심을 드러낸 가비는 방송 내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방송으로 가비는 남다른 스타일과 거침없는 매력으로 다시 한번 ‘예능 치트키’임을 증명했다. 생일파티를 넘어 인생 자체가 화려한 디스코인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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