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시영은 SNS에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포카라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여행 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엄한 히말라야를 품고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따뜻한 물과 편안한 침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는 그녀. 그리고 그 옆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듯 신나게 웃는 아들 정윤 군이 있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산행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정윤 군이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변한 일화가 바로 그것. 이시영은 평소 깔끔한 성향이 강해 손에 무엇이 묻는 것도, 호텔 화장실도 잘 이용하지 않던 아들이 푸세식 화장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손바닥이 새까매져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시영은 “깔끔병을 고쳐서 너무 행복한 엄마”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에게는 히말라야가 작은 용기와 자유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 된 셈이다.
이시영은 이전에도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를 오르며 수많은 폭설과 악천후 속에서 아들을 업고 걷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도전의 순간마다 따뜻한 모성애와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