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마지막 회에서 로버트 할리와 아내 명현숙이 과거 서울 남영동에서 처음 사랑을 약속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다시 만나며 깊은 사랑과 신뢰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할리와 명현숙 부부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동성애자’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며 진심을 전했다.
방송에서 명현숙은 ‘성 정체성’ 루머가 떠돌았을 때 힘들었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녀는 “그저 사랑하는 남편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로버트 할리도 “큰 실수 후에 사죄가 먼저라고 생각해 해명할 기회를 가지지 않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번 회차의 시청률은 2.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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