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한예리, 채원빈 ‘김정진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환시켰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0 20:3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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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한예리가 채원빈을 ‘김정진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환시켰다.

지난 8,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8-9회에서는 이어진(한예리 분)이 장태수(한석규 분), 장하빈(채원빈 분) 부녀가 숨기고 있는 진실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진은 장하빈과 살해된 피해자들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다는 걸 알고 예의주시하던 중, 장하빈과 독대할 기회를 가졌다. 이때 그는 장하빈이 최영민(김정진 분)을 아는지 떠보는 한편, 장하빈이 깨뜨린 컵을 가져다 최영민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목걸이와 DNA 검사를 시도했다.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장하빈은 최영민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환, 장태수는 수사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이어진은 장하빈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그는 장태수에게 “장하빈이 알리바이 조작한 거 알고 계셨던 거죠?”라고 물으면서 “경찰로서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제가 팀장님을 존경했다는 게 원망스럽네요”라며 크게 실망했다.

한예리는 자신이 믿고 따르던 상사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 허탈한 배신감을 느낀 이어진의 감정선을 낱낱이 살려서 연기했다. 특히 장태수가 딸의 무죄를 주장하자 “장하빈은 전부 예상했어요. 팀장님은 지금 장하빈의 계획을 돕고 있는 거라고요”라고 말하면서, 그 안에 장태수를 향한 실망과 답답함, 그리고 안타까움 등 복합적인 심리를 담아냈다. 이처럼 인물의 감정이 스쳐 가는 찰나를 표현하는 한예리만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마지막 회는 15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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