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짠’ 밸러스 절묘한 로맨틱 코미디 탄생 ? ?
오늘(8일) 오후 5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명불허전’ ‘라이프’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호평받은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비주류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 개성 강한 캐릭터 플레이가 탁월한 ‘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한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홍종찬 감독은 “바닷속 플랑크톤은 작지만, 빛을 내며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스스로 존재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인생을 방랑하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가 반짝이고 존귀한 존재’라고 말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작품의 메시지가 울림이 있고, 조용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좋아서 연출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덧붙여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Mr. 플랑크톤’?은 ‘플랑크톤’처럼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해조’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 이 두 사람이 뜻밖의 동행 끝에 결국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여정이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단짠’ 밸런스 절묘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 홍종찬 감독은 “유쾌하고 빠르게 소동극처럼 흘러가며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을 비롯해 김민석, 이엘, 오대환, 알렉스 랜디 등 인생 캐릭터 제대로 만난 배우들의 지루할 틈 없는 열연은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홍종찬 감독이 “‘Mr. 플랑크톤’은 무엇보다 캐릭터가 중요한 작품이다. 더욱 적확한 캐스팅을 위해 노력했다. 해조, 재미, 어흥 세 인물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연기와 합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라면서 ‘믿보배’들의 캐릭터 플레이를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로 짚었다.
우도환은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해조’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이유미는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예비 신부 ‘재미’로 분해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씩씩하고 솔직하게 맞서는 캐릭터의 매력을 생생히 그려낸다. 오정세는 해조와 재미를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 역을 맡아 진가를 발휘한다. 여기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명배우 김해숙이 ‘어흥’의 어머니 ‘범호자’ 역으로 가세해 탄탄한 내공으로 극의 깊이를 더한다. 웃고 울리고, 스릴까지 책임질 ‘믿보배’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해조’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아리까리한 해조의 조력자 ‘까리’ 역 김민석, 화끈하고 의리 넘치는 ‘봉숙’ 역 이엘, 광기의 추적자 ‘칠성’ 역 오대환을 비롯해 어흥과 묘한 관계로 얽히는 범호자의 수하 ‘John Na(존 나)?’ 역 알렉스 랜디까지 개성 충만한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또 얽히고 설킨 ‘단짠맵’ 관계성 맛집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이해영, 이다희, 김수진, 안석환, 조한철, 이상희 등 재미와 해조가 여행길에서 만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갈 주조연 군단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 여름의 남원과 부산, 가을의 제주도, 겨울의 강원도까지
‘Mr. 플랑크톤’은 해조와 재미, 어흥의 유쾌한 여정을 따라 전국 팔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았다. “‘Mr. 플랑크톤?’이 ‘로드무비’ 형식이라 로케이션이 정말 많기도 하고 중요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은 홍종찬 감독은 작품과 어울리는 길, 산, 들, 강, 바다를 찾아 강원도의 설원부터 전라도의 고택, 제주도의 바다까지 전국 팔도를 돌며 여름부터 겨울까지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어 “‘Mr. 플랑크톤’에는 종갓집, 종부 등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색채가 녹아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될 전 세계 19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로케이션 여러 곳을 다니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 풍광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는데 충분히 즐겨주시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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