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 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라운드 ‘연합 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무대를 함께 꾸미지만 합격 여부는 개인으로 결정되는 잔인한 서바이벌 구조 속에서, 참가자들 간의 갈등과 실력 발휘가 폭발한다.
특히 ‘서울예대 신생 밴드’ 페투페와 실력파 보컬 이문규가 한 팀을 이루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각각 서태지와 아이들의 명곡을 2024년식으로 재해석한 강렬한 무대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조차 “지금 당장 데뷔해도 손색이 없다”며 감탄할 정도로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준 이들이 이번엔 ‘빨간 안경’ 무대를 준비했지만, 무대 이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MC 전현무는 중간 점검에서 이문규가 페투페 팀원들을 지나치게 의식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텃세 의혹’을 꺼냈다. 이문규가 “팀원들끼리 갈등이 있었다”며 그 상황을 폭로하자, 김승배는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솔직히 화가 많이 났다.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페투페의 손유진은 “화가 많이 났지만 선배니까 참았다”고 말하며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팀의 갈등이 폭발하며 심각한 상황 속에 무대가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최연소 참가자인 ‘노래하는 돌+I’ 오이스터즈와 최고령 참가자 손효종의 세대 차이를 넘은 이색 조합도 화제가 되었다. 오이스터즈가 등장하자마자 전현무는 “공식 미친X들이다. 통제가 안 된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그들의 개성을 표현했다. 손효종 역시 이들과 팀을 이룬 소감을 “난이도 최상의 육아를 하는 기분”이라며 부모의 심정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회 새로운 무대와 예측할 수 없는 에피소드로 열기를 더해가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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