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 직접 기여 패스 유럽축구 빅리그 1위 [SON 결산①]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6-02 08:00: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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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득점왕 출신 골잡이 면모를 잃지 않은 채 월드클래스 도우미로 진화한 2023-24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다 득점자였다. 유럽리그랭킹 1위로 올라선 이번 시즌 EPL 개인 성적은 35경기 17골 10어시스트.

평균 84.2분을 뛰면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8위 및 도움 3위로 활약했다. 페널티킥 제외 필드골 랭킹은 7위, 최다 공격포인트 부문은 5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센터포워드로 EPL 출전 시간 66.1%, 레프트윙으로는 33.9%를 소화했다. 중앙공격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8, 왼쪽 날개로는 0.72로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TOP3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 도움 능력은 더욱 대단하다.

‘어시스트 골 기댓값(xAG)’은 기대 득점(xG)에 직접적으로 공헌한 패스의 도움 기댓값(xA)을 뜻한다. 2023-24 손흥민 어시스트 골 기댓값은 EPL 1위, 나아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좋다.



이번 시즌 UEFA 리그랭킹 TOP5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이다. 상업적인 규모 역시 다섯 나라는 클럽축구 세계 5대 시장으로 묶인다.

2023-24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도우미였다는 얘기다. 경기 전반을 운영하는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월드 넘버원 찬스 메이커 중 하나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시즌 손흥민 90분당 어시스트 골 기댓값은 EPL 7위다. 풀타임 평균 xAG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TOP10에 든 것 역시 개인 최초다.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슛 직전 마지막 패스에만 집중했다거나, 유독 도움 운이 따랐다는 평가 절하와는 관계가 없는 2023-24 손흥민이다. ▲어시스트 기댓값 6위 ▲스루패스 성공 횟수 9위 등 이번 시즌 다른 EPL 데이터로 반박할 수 있다.

△도움으로 기록될 만한 양질의 득점 기회 창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공간 침투에 호응하여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전진패스 둘 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였다.

패스 관련 손흥민 23/24 EPL TOP9


득점 직접 기여 도움 기댓값 1위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

최다 어시스트 3위

기대 어시스트 6위

90분당 도움 기댓값 7위

스루패스 합계 9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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