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289경기 등판한 베테랑 좌완, SF에서 한 경기도 못뛰고 방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29 08:4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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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노렸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선수가 있다.

좌완 드루 포머랜츠(36)가 그 주인공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대규모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포머랜츠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포머랜츠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었다. 그러나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다시 팀을 떠날 처지에 몰렸다.

포머랜츠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289경기 등판, 48승 58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21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1경기 등판, 25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했으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무려 세 팀을 거쳐갔다. LA에인절스에서 초청신수 신분으로 캠프를 소화했으나 3월말 팀을 떠났고 LA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트리플A에서 8경기 등판, 9이닝 6실점 기록한 그는 옵트 아웃 조항을 이용해 다시 시장에 나왔고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사인했다.

그러나 3년 만에 빅리그 복귀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다시 시장에 내던져질 상황에 처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포머랜츠와 함께 외야수 라이언 맥케나도 함께 양도지명 처리했다.

우완 스펜서 하워드와 내야수 트렌튼 브룩스가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되며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유틸리티 선수 타일러 핏츠제럴드도 함께 콜업됐다.

전날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이드 주니어는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4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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