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고백…“사춘기, 수녀의 꿈과 다문화 가정의 현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7 05:2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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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의 최근 방송에서는 초대 손님으로 등장한 국민 가수 인순이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영된 82화에서는 인순이가 전원마을의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그녀의 유쾌한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방송은 ‘밤이면 밤마다’의 음악과 함께 전원 패밀리가 신나게 춤을 추는 밝은 분위기로 시작되었으며, 인순이의 등장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강원도 홍천에 세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해밀 학교’를 지원한 사실이 밝혀지며, 그녀와 배우 김수미 사이의 깊은 유대감이 드러났다.

인순이는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서 겪었던 차별과 고민을 공개하며, 자신이 사춘기 시절 겪었던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수녀가 되려고 했던 사연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녀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녀의 길을 포기해야 했으며, 그런 과거를 딛고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자신의 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인순이가 팔 토시와 일복 바지를 입고 전원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 중인 김수미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다른 출연진들의 모습도 포착되어 프로그램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러한 인순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방문을 넘어서, 다문화 가정 출신이 겪는 사회적 도전과 그 극복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의 정체성과 그들이 겪는 고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며, 다음 회차에서는 인순이가 전원 패밀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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