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5안타&8·9회 10점 폭발' 삼성 위닝 확보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7 20:26: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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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11-0 대승을 챙겼다. 삼성은 17승 12패 1무를 기록, 공동 3위를 함께 하던 SSG 랜더스가 패하면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6전 7기 끝에 거둔 한국 무대 첫 무실점이다. 이후 삼성이 자랑하는 불펜이 후반을 책임졌다. 김태훈(6회), 임창민(7회), 최성훈(8회), 이승민(9회)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결승타와 함께 2안타 1타점, 이재현이 3안타 2타점 1득점, 데이비드 맥키넌도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강민호가 1안타 1타점 1득점, 김성윤이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뽑아냈다.

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가져왔으나 팀 패배로 4패(3승) 째를 당했다. 김재웅이 1이닝 무실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흔들렸다. 조상우가 0.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전준표가 0.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명종도 1.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도 꽁꽁 묶였다. 4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태진(2루수)-변상권(좌익수)-김재현(포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1회 1사 이후 이재현의 2루타, 구자욱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류지혁이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키움이 기회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 1사 1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그러나 김휘집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3회 2사 이후 이재현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맥키넌의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타선 모두 4회까지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키움은 안타 3개-볼넷 3개, 삼성은 안타 4개-볼넷 1개를 가져왔으나 침묵했다.



삼성이 결국 5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지찬의 땅볼 때 김성윤이 2루에 갔다. 이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선제 1타점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키움도 5회 1사 이후 도슨의 행운의 2루타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김혜성과 송성문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6회 김태훈, 7회 임창민이 올라와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타선도 5회 득점을 가져온 이후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키움 타선도 꽁꽁 묶였다.

삼성은 8회 기회가 왔다. 세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맥키넌의 안타 출루, 이어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타구를 유격수 고영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글러브에 맞고 타구가 튕겨갔다.





기회는 계속됐다. 조상우가 내려가고 전준표가 올라왔다. 김헌곤에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 전준표의 폭투, 김지찬의 땅볼 타점, 이재현의 1타점 쐐기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타자 일순, 맥키넌이 다시 타석에 섰다. 2루에 있던 이재현을 불렀다. 이어 류지혁 타석 때 키움 2루수 김태진의 포구 실책으로 또 한 점을 가져왔다. 삼성은 8회에만 7점을 가져왔다.

키움은 점수를 가져오지 못하고 오히려 삼성이 9회 마지막 공격에 김재상, 김헌곤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지찬의 1타점,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때 10점을 완성했다. 강한울까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삼성은 9회 이승민이 올라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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