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치과 신경치료, 철저한 계획 세워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4:35: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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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외상, 충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될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치아는 자연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므로 빠른 치료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 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내부 상아질, 치수조직 등이 손상돼 통증이 심해지고 치아를 보존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미 치아 깊은 곳에 위치한 치수조직이 손상된 상태라면 더 늦기 전에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충치, 치아 크랙 등 여러 원인으로 내부 신경이 손상됐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치료이다.



신경치료 전 정밀 검사를 실시해 치아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개인마다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손상된 치아 뿌리 형태나 감염 정도를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감염 조직을 섬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치아에 구멍을 내서 기구를 이용해 감염된 치수조직을 제거한다. 이후 신경관을 깨끗이 소독하고 치과용 충전재를 채운 후 밀봉한다. 또한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고 저작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크라운으로 수복해 마무리한다.



이러한 치료 과정은 간단해 보일 수 있으나, 치과 치료 중에서도 매우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신경조직 자체가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감염 부위를 섬세하게 제거하고, 마무리 과정까지 꼼꼼히 해야 균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첫 치료 시 감염된 조직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 내부에서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한 번 증상이 재발하면 크라운 등을 제거하고 다시 치료해야 하는데, 이때는 치료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게다가 내부 감염 속도가 빨라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 있으므로 숙련의와 정교하게 치료해야 한다.



치료를 잘 마무리했다면 정기검진, 위생관리 등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사후관리를 통해 정기적으로 보철,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청결함을 유지한다면 재 감염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신당 서울닥터한치과 한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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