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디트로이트 개막전 선발 등판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2 05:34:02 기사원문
  • -
  • +
  • 인쇄
우완 타릭 스쿠발(27)이 2024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A.J. 힌치 감독의 발표를 인용, 스쿠발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오는 3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한다.



상대 화이트삭스는 앞서 딜런 시스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었다.

201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선수인 스쿠발은 지난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 4년간 75경기에서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2023시즌은 팔꿈치 굴곡건 수술로 데뷔가 늦었지만, 건강할 때는 좋았다.

15경기에서 80 1/3이닝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80, WHIP 0.896 9이닝당 0.4피홈런 1.6볼넷 11.4탈삼진 기록했다.

짧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힌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3월에 시즌이 시작된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렇기에 오늘만큼 발표하기 좋은 날은 없었다고 본다”며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개막전 선발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스쿠발이 “개막전 선발로 나설 자격을 얻었다”고 말하며 “일단 그는 정말 재능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준비 과정이 엄청나다. 그의 강렬함, 존재감, 동료들과 소통하는 모습까지 ‘좋은(good)’에서 ‘대단한(great)’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며 이 젊은 투수의 성장에 대해 말했다.

스쿠발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마디 해’라고 외쳤다. 뭐라 말할지 생각도 안났다. 그저 ‘정말 신난다. 가자!’고 외쳤다”며 개막전 선발 소식을 들었을 때 반응을 전했다.

그는 “개막전 이후 1승 무패가 되는 것이 목표다. 1승 무패와 무승 1패 중에 고르자면 1승 무패는 2승 무패가 될 수 있고 그러면 이전 시즌보다 더 좋은 4월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나머지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는 앞서 데이빗 프라이스(2015) 저스틴 벌랜더(2009-14, 2016-17) 조던 짐머맨(2018-19) 매튜 보이드(2020-21)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022-23)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겼다.

자체 육성 선수가 개막전 선발을 맡은 것은 벌랜더 이후 그가 처음이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