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경계경보 재난문자 "오발령 아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5-31 14:55: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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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원명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원명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번 긴급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고체계와 안내문구를 더욱 다듬고 정부와 협의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북한 우주발사체가 발사됨에 ‘대피할 준비를 하라’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일대에는 1분간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이후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의 경계경보는 잘못 발령된 것이었다고 바로 잡았다.

행안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경보를 오발령한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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