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양곡관리법이나 안전운임제 등 민생 법안 처리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과 야당은 다음 달 6~8일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부터 극심한 파열음을 낼 전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폭등한 난방비, 지역화폐 예산 증액, 전·월세 보증금 대책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은 이 대표의 이러한 제안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보고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서도 뇌관이다.
그러나 이는 민주당의 반대로 상임위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특히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것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양곡법 처리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이나,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따라 2월 여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