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외면’ 벤투 감독 “발전 아니라 선택의 문제” [MK인터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09-27 23:00: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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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 따라서 다른 옵션을 선택했고, 전술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선택이다. 선수의 발전의 문제라기 보단 선택의 문제다. 이강인을 관중들이 연호하는 것은 들었다. 관중들이 이강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말씀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울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2경기에서 이강인(마요르카)를 외면한 것이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나온 손흥민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앞선 코스타리카전 2-2 무승부의 부진을 털어내는 완승이었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은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최소한의 실험을 했다.

카메룬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해외파를 포함해 치를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모의고사란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축구팬들의 아쉬움은 올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도움 공동 1위(3도움)에 올라 있는 이강인이 소집 기간 내내 단 1분도 뛰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했다. 득점 찬스를 잡은 것이나 상대에게 찬스를 내지 않은 측면에서 그랬다. 특히 다이렉트 게임, 롱볼을 잘 컨트롤했다. 전반전에는 볼 점유, 후반전에는 수비조직력을 통해 상대를 잘 제어했다. 오늘은 정당한 승리였고, 좋은 경기를 했다.

▲이강인의 활용법을 고민한 것 같은데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

다른 선수로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중에 팀이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경기 흐름에 따라 분석했다. 분석에 따라서 다른 옵션을 선택했고, 전술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발전의 문제기 보다는 선택의 문제다. 팀에 대한 질문 보다는 선수 개별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9월에 치른 2경기 다 이강인 선수가 출전하기는 좋은 순간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

▲관중들이 이강인을 연호하는 것을 들었나. 혹시 들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나

사실 귀가 2개라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들었다. 팬들이 말씀해주신 것에 대해선 좋은 감정이 들었다. 팬들이 이강인 선수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이라 생각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해외파 포함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점검하려 했던 점은 어떤 것이었고, 또 보완점이 있다면

매번 분석을 통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좋은 결론을 내린다. 9월 경기들은 좋은 2경기였다. 2경기에서 다른 전술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경기 중간에 교체로 다른 플랜들을 시험해 봤다. 우리 선수단이 뛰어난 적응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경기력과 좋은 소집이었다. 항상 그랬듯이 선수들의 태도도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소집은 좋은 기회였다. 분석을 통해 향상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카메룬에 대한 평가와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예상하는가

성적과 관련한 질문의 경우엔 카메룬 감독님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답하기 어렵고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일 것으로 예상했고 다이렉트 게임에 강할 것으로 예상했고, 측면 전환이 좋은 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격 전환 장면에선 그다지 좋은 장면이 나오진 않았다. 반대로 우리 팀이 볼 점유와 수비 점유에서 좋은 장면들을 보여줬다.

[서울(상암)=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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