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21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중근 의사 특별전'을 소개하면서 "경기도는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전날 열린 개막 행사에 다녀온 사진과 함께 쓴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통해서다.
김 지사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쓴다"며 "만 30년 6개월, 짧은 인생을 살며 안중근 의사가 썼던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국내에서 처음 실물을 공개한 안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 전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라며 "한 획, 한 글자마다 힘이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초사체(超死體)'라고 부른다. 죽음을 초월해 쓴 글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의 노력으로 귀환한 이 유묵은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다"고 안내하고 "광복 80주년에 마주하는 안중근 의사의 글이 더욱 값지다"고 덧붙였다. 도는 일본에 있던 이 유묵을 들여오는데 필요한 예산을 투입했다.



























































